토론토 몬토요 감독 “류현진 팔에 이상 없다”

MLB닷컴 인터뷰서 “공백 없을 것… 테스트도 필요 없어” 12일 볼티모어 원정경기 정상적 선발 출전 가능성 높아

2021-09-08     뉴시스 기자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7일(현지시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상태는 괜찮다. 그의 공백은 없을 것이다. 테스트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의 팔 부상이 가벼운 것으로 드러났다.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뛸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시즌 13승째(8패)를 수확한 류현진은 부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80개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왼팔에 불편함을 호소한 후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속도 94마일(151㎞)까지 나올 정도로 힘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류현진이 또다시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는 당시 “오랜만에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는데 조금 타이트 한 느낌이 있어서 멈췄다. 80개까지는 너무 좋았고, 힘도 있었다. 그 이후에는 좀 무리가 될 것 같아서 감독님, 투수코치와 이야기 해 교체했다”며 “내일부터 똑같이 준비한다. 의사를 만날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M 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상태는 괜찮다. 그의 공백은 없을 것이다. 테스트도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오는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