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 가을야구 못보나

팬그래프닷컴 PS 진출 확률 두팀 모두 10% 미만 예상

2021-08-31     뉴시스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올해 MLB 포스트시즌에는 각 지구 1위 팀과 1위 팀을 제외한 팀 중 리그 내에서 승률이 높은 2개 팀이 진출한다. 현재 순위표에서 이에 해당하는 팀은 최지만의 소속팀인 탬파베이 뿐이다.

탬파베이는 30일까지 82승 48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있다. 2위 뉴욕 양키스(76승 54패)와 격차도 6경기 차라 지구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은 99.7%에 달한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은 7.6%에 불과하다.

탬파베이와 같은 지구에 속한 토론토는 30일까지 68승 61패를 기록했다. 지구 4위다.

토론토는 선두 탬파베이와 무려 13.5경기 차고, 3위 보스턴 레드삭스(75승 57패)에도 5.5경기 차로 뒤져있다.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서기는 힘들고, 1위 팀을 제외한 팀 중 리그 내 승률이 높은 2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노려야 한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양키스와 보스턴이 1,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토론토는 5위에 머물러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72승 59패), 시애틀 매리너스(70승 61패)가 3, 4위다.

김광현이 속해 있는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토론토보다 낮은 4.8%다.

30일까지 66승 63패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 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79승 52패)와는 12경기차, 2위 신시내티 레즈(71승 61패)와는 3.5경기 차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