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낸 `은빛 칼날'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 아쉬운 패 환상 팀워크… 한국 첫 은메달 획득

2021-07-28     뉴시스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이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이겨낸 여자 대표팀에게는 값진 메달이었다.

유럽 전지훈련과 국제대회를 치르던 도중,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했다가 귀국한 뒤 대표팀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자 에페 대표팀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냈다.

환상의 팀워크를 보인 한국 펜싱 여자 에페팀은 2012년 런던 대회 단체전 은메달 이후 9년 만에 메달을 품에 안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