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수상메카 `급부상'

2022전국카누선수권대회 유치 … 최대 1천여명 참가 국가대표 전지훈련지 검토중 … 군 인프라 확충 박차

2021-07-27     이준희 기자
동호인이

 

단양에서 전국카누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단양군은 27일 제39회 회장배 전국카누선수권대회를 단양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내년 4월 단양읍 상진리 단양강 달맞이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카누연맹과 단양군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회는 카누 스프린트 8개 부 99개 종목과 카누 슬라럼 8개 부 2개 종목 등 최대 규모의 수상 축제로 치러진다.

선수단과 심판, 운영요원 등 최대 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카누 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 하고 있다.

대회개최로 군은 수상 레포츠 인프라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육지 속 바다'라 불리는 국내 최대의 인공 호수인 단양 호반이라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단양군은 대한민국 수상 메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수상 관광 명소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단양호(수중보~도담삼봉) 12.8㎞ 구간을 5개 구역으로 나눠 계류장 조성을 추진해 왔다.

수중보부터 적성대교로 이어지는 제1구역은 마리나 항만 조성 예정지로 선박과 요트의 접안 및 복합수상 레저시설 등이 계획돼 있어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루섬 나루로 이름 붙여진 제2구역은 적성대교부터 상진대교로 제트보트와 수륙양용차 익스트림 수상레저 스포츠 단지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검토 중인 제3구역인 상진나루 계류장은 모터보트와 빅마블 등 모터추진 수상레저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단양선착장이 위치한 제4구역은 가장 먼저 조성 완료됐고 수상스키와 플라이피쉬 등 소형수상 레저 단지로 여름철 수상 휴가지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마지막 제5구역은 고수대교부터 도담삼봉 구간으로 카약과 카누, 조정 등 무동력의 수상 레포츠 체험시설로 특히 가족과 연인 수상 낭만 관광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잇따른 대회 유치와 수상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제2의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급의 대형 호재가 아니냐며 주민들은 또 한 번의 도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수상레저 관광기반을 조성해 신성장 수중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전국을 넘어선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며 “카누를 비롯한 다양한 수상스포츠 대회를 계속 유치해 관광경제 활성화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이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