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환영...일회성 쇼에 그치지 않길"
"이번 일로 들떠서는 안되고 차분히 상황 관리해야"
2021-07-27 뉴시스 기자
최 전 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작년 6월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단절되었던 군통신연락선 복원에 남북이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합의가 일회용으로 그쳐서는 안 되며, 지속성이 보장될 때 의미가 있음을 강조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가지고 마치 한반도 평화가 눈앞에 다가온 양 들떠서는 결코 안 되며, 차분히 상황을 관리함으로써 진정한 평화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오전 남북 연락대표 간 통화가 전격 재개됐다고 밝혔다. 남북 간 소통 창구는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관계 경색이 고조됐던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만에 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