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 한재림 감독 “장면마다 박수 행복했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섹션 비경쟁부문 초청 월드 프리어 공식 상영

2021-07-18     뉴시스 기자

 

영화 비상선언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16일(현지시각)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마쳤다.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후 10시15분 칸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식 상영됐다.

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비상선언'의 한재림 감독부터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까지 세 배우가 참석해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세 배우는 여유로운 포즈를 취하며 전 세계 취재진들에게 화답했다.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함께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박수는 약 10분간 이어졌다.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은 “장면마다 박수를 치고, 영화를 즐기는 모습에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다”며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의 감회를 전했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참석한 송강호는 아쉽게 심사 일정으로 영화 전체를 보지는 못했다며 “서울가서 꼭 보겠다. 재밌었다면 좋겠다”고 유쾌한 멘트를 전했다.

이어 이병헌은 “이런 좋은 경험을 다시 한번 하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감동스럽다”며 현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언급했다.

`비상선언'은 `더 킹'(2017), `관상'(2013) 등을 연출해 온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출연했다.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