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산단 15개 만든다
도 지정계획 변경 고시 … 전체면적 1123만5천㎡ 청주 5·충주 4·진천 3곳 등 지역경제 활력 기대
충북도가 올해 신규 산업단지 15곳 지정을 추진한다.
도는 11일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 지침에 따라 `2021년 충북도 산업단지 지정 계획'을 변경 고시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는 시·도지사가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한 후 산단별로 지자체가 자체 승인하는 절차로 지정된다.
이 계획을 보면 국토부 심의를 통과한 산단은 모두 15곳이다. 올 2분기에 오송바이오산업단지와 충주법현산업단지 2곳이 추가됐다.
전체 면적은 1123만5000㎡이며 산업용지는 709만8000㎡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5곳을 비롯해 충주시 4곳, 진천군 3곳, 영동군과 증평군, 음성군 각 1곳이다.
규모는 충주드림파크산업단지가 175만3000㎡로 가장 크다. 북충주IC산업단지(169만7000㎡),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129만㎡), 진천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119만6000㎡) 등의 순이다.
이들 산단은 앞으로 지정 신청, 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 관계 기관 협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사 등의 지정 승인 절차를 받아야 한다.
도는 산단 조성이 본격화하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대비 충북경제 4% 조기 실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최근 5년간 신규 산단 20곳을 지정했다. 2016년 5곳 412만3000㎡, 2017년 4곳 311만5000㎡, 2018년 1곳 170만8000㎡, 2019년 3곳 419만2000㎡, 2020년 7곳 642만8000㎡이다.
국토연구원의 산업입지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올해 5월 말 기준 충북 지역의 산업단지는 128곳이다. 면적은 8552만6947㎡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