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인교돈, 도쿄올림픽 `금빛 발차기' 약속

2021-07-08     뉴시스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권도 남자 80㎏초과급의 인교돈(한국가스공사·사진)이 금빛 발차기를 약속했다.

인교돈은 8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의 올림픽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올림픽 경험이 있는 있는 선수도 있고, 처음인 선수도 있지만 출전하는 6명 모두 금빛 발차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인교돈은 2014년 혈액함의 일종인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며 올림픽 첫 출전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스물아홉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첫 올림픽 진출을 이룬 인교돈은 태권도계에서 `재기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첫 올림픽에 대한 의지가 남다른 이유다.

국기 태권도는 올림픽에서 단골 메달 목표 종목이다. 그동안 금메달 1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양궁에 이어 하계올림픽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쏟아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