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단위계획 변경 `시민 손으로'

세종시, 행복도시 예정지 해제 후 이관 11개 동 대상

시민자문단 회의 개최 … 건설·교통 등 개선사항 반영

2021-06-24     홍순황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 1월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해제된 후 시로 이관된 동(洞) 11곳의 지구단위계획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다.

세종시는 앞서 지난 4월 `지구단위계획 시민자문단' 구성 후 상견례를 마치고 24일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대상 동은 고운·종촌·아름·도담·어진·한솔·새롬·다정·대평·보람·소담동 등 11곳이다.

시민자문단은 전문가 중심의 도시계획 수립 관행에서 탈피해 도시의 문제점과 불편 사항을 시민과 고민하고 바람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시민자문단은 시민주권회의, 마을계획단, 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시민, 직장인,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올해 말까지 수행 중인 `해제지역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 과정에서 변경수요를 제안하거나 자문 및 모니터링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시민자문단 회의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기반시설, 건축, 교통 등 개선사항을 적극 수렴해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배영선 도시정책과장은 “지난 1월 부터 행복도시 예정지역이 본격 해제되고 도시계획과 관리권한이 시로 이관됐다”며 “시민자문단을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