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판 다이크 … 유벤투스 높은 관심”

유럽언론 김민재 이적설 보도

2021-06-02     뉴시스 기자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서도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사진)의 유벤투스 이적설을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한국 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오는 12월 31일 베이징 궈안과 계약이 만료된다. 자유계약 신분이 되면 경쟁이 치열해져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포르투갈 매체 SIC 노티시아스는 “김민재가 이미 유벤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며 바이아웃 금액은 4500만 유로(약 610억원)”라고 최초 보도했다.

단순 이적설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팀과 계약 조건 등이 전해져 관심을 끈다.

김민재는 오래전부터 유럽 진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된 바 있다. 하지만 베이징 궈안의 반대로 유럽 진출은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포르투갈 매체에 이어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유벤투스행을 주목하며 이적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에 대해 “190㎝의 뛰어난 피지컬을 갖춘 수비수”라며 “아시아에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와 비교되는 선수다. 빌드업에 필요한 기술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