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심 통과 국민청원 나름 절반의 성공 거뒀다”

이시종 지사, 간부회의서 평가 도민 열기 정부 인식 계기 촛불문화제 소기성과 바람

2021-05-31     석재동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사진)는 31일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답변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과 관련해 “나름대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청원이 6만5050명으로 마감됐는데 다른 비슷한 청원과 비교했을 때 적지 않은 숫자인 만큼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했다”며 “청주도심 통과(노선) 반영에 대한 도민들의 열기를 중앙정부 관계자에게 인지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4월 28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청주시민들도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세종, 대전, 수도권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는 6만5050명이 동의했다. 하지만 답변기준 20만명에 한참 모자라 청와대의 답변은 받을 수 없게 됐다.

이 지사는 “1일 열리는 촛불문화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소기의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청주 성안길에서 제1차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기원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범대위는 반영 시까지 국토교통부 앞 1인 시위도 지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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