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풀어 본 자연 이야기
건양대병원 강영우 교수, 두번째 시집 '동행' 펴내
2007-06-29 김인호 기자
지난해까지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장을 역임했던 강 교수는 그동안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열심히 시집을 준비해 왔다.
이번 2집 '동행'은 그의 신앙인 기독교적인 세계관이 깊게 깔려있으며,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활동을 왕성히 펼쳐온 경험들을 신앙고백적인 태도로 작품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나무, 꽃, 과일 등과 같은 사물이 주된 소재로 등장하는데 그가 오랜 세월 관찰을 통해 형상화한 모습들이 시속에 묻어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의 다양한 변화를 치밀하게 인식하는 강 교수의 독특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강 교수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 의과대학, 경북대학원을 졸업하고 계명의대 내과 교수로, 현재는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난해까지 건양대 의과대학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 호스피스협회 회장과 한국 호스피스·완화치료 총연합회 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