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부총리 고향 음성서 특강

`유쾌한 반란' 주제 … 장학금 기탁·일손 봉사활동도

2021-04-28     박명식 기자

 

김동연 전 부총리(사진)가 27~ 28일 1박 2일간 고향인 음성군에서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 전 부총리는 첫날 특강에 앞서 음성읍에 거주하고 계신 큰 아버지를 비롯한 친척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한 후 금왕읍으로 이동해 조병옥 군수를 비롯한 지역기관사회단체장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또 음성장학회(이사장 조병옥)와 금왕장학회(이사장 여용주)에 각각 3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하며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조치 속에서 진행된 첫 날 특강에서 김 전 부총리는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걸어 온 자신의 삶의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한 인생 항로를 소개했다.

특히 `남이 던진 질문', `나에게 던진 질문' `세상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 자신, 그리고 세상이 우리를 옭아매는 것으로부터 유쾌한 반란을 꿈꾸며 살겠다는 다짐이 성공의 열쇠가 됐다는 점을 역설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전 부총리는 “고향 음성군민들도 이 유쾌한 반란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언젠가는 고향에서 정든 분들과 함께 살고 싶다”며 특강을 마쳤다.

김 전 부총리는 이튿날인 28일 맹동혁신도시도서관에서 반기문아카데미 특강을 펼친 후 맹동면 농가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고향 방문 일정을 끝냈다.

/음성 박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