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미얀마 민주화 지원 기도·모금활동 전개

2021-03-25     뉴시스 기자
원불교

 

원불교가 쿠데타 군부에 맞서 민주화 투쟁 중인 미얀마 시민들을 위한 평화 기도 운동과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원불교는 지난 22일 `미얀마의 민주화와 평화를 위한 기원문'을 발표하고 오는 29일까지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원불교성주성지 대각전에서 미얀마 군사쿠데타 중단과 평화를 위한 기도식도 진행됐다.

원불교는 기원문에서 “미얀마 군사 쿠데타에 항거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접했고 평화와 안정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들의 앞길에 자비의 서광을 비춰 주고, 민주화를 위한 선한 양심으로 거리에 나온 이들이 끝까지 군부 쿠데타 세력의 불의에 굴하지 않도록 뜨거운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다.

원불교는 오는 29일까지 신자들을 대상으로 모은 자금을 미얀마 시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모금액은 민주화 투쟁 중 숨진 시민의 유족을 지원하고 부상당한 사람들의 치료, 필요한 음식과 물품 등을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