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제주서 다시 뭉친다

성남FC 등 프로 구단과 연습경기 … 송민규 3회 연속 소집

2021-01-11     뉴시스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9년 만에 메달 사냥에 나서는 김학범호가 다시 뭉친다.

김학범 감독(사진)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1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제주도 서귀포에서 1차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개최된 23세 이하(U-23) 3개국 친선대회에서 이집트(0-0무), 브라질(1-3패)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한 이후 2개월여 만의 소집 훈련이다.

김학범호는 11일 강릉에서 소집해 훈련한 뒤 19일 서귀포 이동한다. 서귀포에선 성남FC(26일), 수원FC(30일), 대전하나시티즌(2월2일)과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 이번 소집에는 지난해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남자 국가대표팀과 스페결매치에서 첫 승선한 송민규(포항)가 3회 연속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동률(제주), 박태준(성남), 최준(울산) 등이 처음으로 발탁됐다.

일본에서 뛰는 장민규(제프 유나이티드), 안준수(세레소오사카) 등도 포함됐다.

공격진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1년 여 만에 김학범호에 호출된 공격수 전세진(김천)이다. 상무에 입단한 전세진은 “2002년이 재활의 해였다면 2021년은 도약의 해라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보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