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용돈으로 마스크 기부한 기특한 남매

홍성 내포초 김하연·하진 학생 손 편지도 전달 `훈훈'

2020-11-29     오세민 기자

 

홍성군 홍북읍 주민복합지원센터에 지난 26일 내포초등학교에 다니는 남매(김하연·하진)가 찾아와 마스크 300장과 편지가 든 상자를 전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상자에는 성인용 마스크 300매와 아이들이 손수 적은 편지가 담겨 있었다.

편지에는 `엄마가 첫 용돈을 주셨는데 이 용돈을 의미있게 쓰고 싶어 마스크를 샀다'며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할아버지, 할머니와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마스크를 드리고 싶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져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밝게 웃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는 아이들의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홍성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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