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여사님의 숭고한 뜻을 따르는 훌륭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충남대 장학생 4명, 이영숙 여사 봉안당 찾아

2020-11-19     한권수 기자

 

“고 이영숙 여사님의 숭고한 뜻을 따르는 훌륭한 인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충남대학교 학생 4명이 대전 추모공원 이영숙 여사 봉안당 앞에 섰다.
 충남대가 선발한 첫 번째 ‘이영숙 장학생’ 인 이교휘(식물자원학과), 송수현(문헌정보학과), 장희진(회화과), 유진이(회화과) 학생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충남대 이진숙 총장으로부터 첫 번째 ‘이영숙 장학생’ 으로 선발돼 장학증서를 받았다.
 소득 구간과 학업성적, 면접 등을 통해 선발된 4명의 장학생에게는 1인당 연 36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영숙 장학생 4명은 고 이영숙 여사가 안장돼 있는 대전 추모공원(서구 괴곡동)을 찾아 감사의 마음과 함께 ‘우리 사회를 이끌 훌륭한 인재양성을 위해 써 달라’ 는 이영숙 여사의 기부정신을 되새겼다.
 송수현 학생은 “이영숙 여사님의 숭고한 뜻을 따르는 길은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 “여사님이 잠들어 계시는 봉안당을 찾으니 더욱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게 됐다” 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발전기금재단은 고 이영숙 여사의 숭고한 기부 정신을 학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4명의 이영숙 장학생이 공부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학사 및 생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