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취소시 경제 손실 48조원" 日언론

2020-11-10     뉴시스 기자
오는 2021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약 4조5151억엔(한화 약 48조원)의 경제 손실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10일 미야모토 가쓰히로 일본 간사이대 명예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도쿄올림픽이 취소 또는 축소됐을 경우 경제 손실에 대해 보도했다.



미야모토 교수는 "올림픽이 취소되면 약 4조5151억엔의 경제적 손실이 있을 것이다. 올림픽이 간소화 돼 치러질 경우 약 1조3898억엔의 손실이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관중수를 줄이더라도 감염 대책을 충분히 세운 뒤 올림픽을 개최하면 경제적 손실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미야모토 교수는 "내년 7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 되고, 정상적인 개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지만, 제약 속에서 개최 되는 것이 일본 뿐 아니라 세계의 대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1년 7월로 연기됐다.



현재 일본 내부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