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1~8월 132억 보이스피싱 피해 … 56%가 40~50대

2020-10-25     조준영 기자

올해 충북에서 전화금융 사기(보이스피싱) 642건이 발생, 132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충남 천안을)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충북에서 보이스피싱 642건(132억원)이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대출사기형 532건(103억원), 기관사칭형 110건(30억원)이다.

보이스피싱 수법은 계좌 이체(290건)가 가장 많았다. ◆대면 편취(260건) ◆상품권 등 현금 외 요구(52건) ◆피싱 혼합형(22건) ◆배송형(7건) ◆가상계좌 이체(5건) ◆특정장소 지정(5건) ◆절취(1건)가 뒤를 이었다.

피해신고 연령은 40대(184명), 50대(177명), 60대(94명), 20대(90명), 30대(89명), 70대 이상(8명) 순이다. 올해 발생한 642건 중 40~50대 피해가 56%를 차지했다.

박완주 의원은 “추적시스템에 범죄 정보를 빠짐없이 입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범인 검거와 범죄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