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신장질환 진단 … 10일짜리 부상자명단 올라

2020-09-06     뉴시스 기자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에 맹활약을 펼치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제동이 걸렸다. 신장 질환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탓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등 외신들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방문한 김광현은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복통을 호소해 곧바로 시카고의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병원 검진 결과 신장 경색(renal infarction)이라는 진단을 받은 김광현은 혈액 희석제를 투여받은 뒤 약물 처방을 받았고, 6일 퇴원했다. 김광현은 7일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초 7일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김광현은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등판이 불발됐다. 다코타 허드슨이 7일 컵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시즌을 조기 마감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과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상태가 한층 나아졌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