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서울개발나물’ 활짝

국립생태원 “경남 양산시 낙동강 일대서 개화”

2020-08-03     오종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서울개발나물(사진)이 경상남도 양산시 낙동강 일대에서 개화했다고 밝혔다.

서울개발나물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중부 이남의 햇볕이 잘 드는 하천가 습지에 서식하며, 일본과 중국에 분포한다.

1902년 서울 청량리에서 처음 발견되어 `서울'이 붙게 된 식물이다. 이후 노원구, 구로구 등에서 채집되었으나 1967년 이후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2011년 낙동강 배후습지에서 44년만에 재발견 되었으며, 환경부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서천 오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