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자금난 겪는 무기부품 중소업체 착수금·중도금 지급

기존에 비해 연평균 약 453억 추가 지급 전망

2020-07-06     뉴시스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무기체계 수리부속 계약의 착수금·중도금 지급 대상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착수금·중도금은 선급금의 한 종류로 조달계약 체결 시 초기 원재료 구입비 등을 지급하는 것이다.



그간 방산물자 수리부속품은 착수금·중도금이 지급됐지만 일반물자 수리부속품의 경우 선금만 지급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물자 수리부속품 업체에도 착수금·중도금을 지급한다. 연평균 약 453억원이 추가 지급된다.



이로써 수리부속품을 만드는 영세 중소 방산업체가 이행 초기 자금 부담을 덜게 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의 현금 유동성을 확대함으로써 자금경색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방위사업청은 전망했다.



김종철(고위공무원)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중소 방산업체를 위해 적극행정을 구현해 착수금·중도금 지급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계약이행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