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시티즌 내일 FA컵 출격

대전경기장서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과 맞대결 황선홍 감독 최근 3승 2무 … “무패기록 이어갈 것”

2020-06-04     뉴시스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의 대전 하나시티즌이 19년만의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목표로 나간다.

황선홍 감독(사진)이 이끄는 대전은 오는 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를 치른다.

K3리그 소속 춘천시민축구단이 한 수 아래로 평가받지만 토너먼트 단판승부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황 감독은 “리그에서의 무패 기록을 FA컵에서도 이어가고 싶다. FA컵 역시 리그와 마찬가지로 방심하지 않고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춘천전 승리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탈바꿈한 대전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리그에서 3승2무(승점 11), 5경기 무패 행진으로 2위에 올라 있다.

대전이 춘천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하면 안산 그리너스-시흥시민축구단의 승자와 만난다. 여기서 승리하면 4라운드 상대는 K리그1(1부리그)의 명문 FC서울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썼던 황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의 대결이 성사된다. 빅매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