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사고가 가장 많아"

충북도소방본부, 농기계 안전사고 집계

2007-05-18     이상덕 기자
최근 농촌이 고령화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농기계 보급과 노인들의 운전 미숙 등 영농철을 앞두고 안전 사고에 주의가 당부된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5월 현재까지 도내 농기계 안전사고를 집계한 결과 모두 53건이 발생, 이중 경운기 36건(68%), 트랙터 5건(9.4%), 기타 관리기 등이 12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사고 원인으로는 운전부주의로 인한 추락사고 19건(18.8%), 교통사고 11건(20.7%), 절단사고 3건, 기타 2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농촌지역에 젊은 사람이 없고 나이 많은 노인들이 대부분이어서 운전 부주의 등 안전사고에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야간에 조명없이 농기계를 운행하다 미쳐 발견하지 못한 차량들과 발생하는 접촉사고도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