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투기 `무관용 엄벌'

음성군, 지난해比 3% 저감 군민실천운동 재개

야간 단속·마을환경지킴이 운영 등 감시 강화

2020-05-25     박명식 기자
음성군이 코로나 19 여파로 관리가 소홀했던 도심가와, 도로·하천변 등의 쓰레기와 우거진 잡초를 정비하는 등 `생활쓰레기 줄이기 군민실천운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25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 같은 시행 계획 추진을 주문하고, 불법처리 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계도 없이 즉각 엄중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전담인력을 배치해 생활폐기물 불법투기 야간 단속을 재개하고, 마을별로는 `마을환경 지킴이'를 선발해 쓰레기 불법 투기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오는 6월부터는 쓰레기 줄이기 범군민실천운동 확산을 위해 지역 내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와 생활쓰레기 줄이기 협약을 체결하고, 국토대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음식점 남은 음식 포장용기 지원, 음식물 자체처리시설 설치지원,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개별개량장비(RFID) 설치 지원 등의 각종 지원책도 추진해 군민의 의식전환과 협조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군 홈페이지에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을 게시해 홍보하고,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이 취약한 마을에는 생활쓰레기 분리·보관시설 설치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올해 4월까지 총 14건의 생활폐기물 불법처리 행위를 적발해 과태료 69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처분한 불법 행위 24건, 과태료 700만 원 부과에 비교할 때 2배 이상 웃도는 적발건이다.

조병옥 군수는 “군민의 의식 전환과 참여 없이는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없다”며 “전년 대비 3% 감량을 목표로 하는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 운동에 전 군민이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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