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희망원 결국 문 닫는다

사회적 물의… 법인 설립허가 취소

2020-05-17     석재동 기자

원생 간 성폭력과 시설 종사자의 아동학대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회복지법인 충북희망원이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충북도는 17일 청주시 흥덕구 신촌동 소재 아동양육시설인 충북희망원에 대해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3일 충북희망원에 법인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사전 통지한 뒤 행정절차법에 따라 청문 절차를 거쳐 이달 15일 자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충북희망원이 그동안 고착화한 폐단들로 인해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법인에 무거운 책임을 물어 설립허가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