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꿈의 캐스팅

송강호·이병헌·전도연·박해준 등 출연 국내 첫 항공재난 소재 … 이달 크랭크인

2020-05-12     뉴시스 기자
(왼쪽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이 꿈의 캐스팅을 완성했다.

12일 배급사 쇼박스는 “`비상선언'이 대한민국 톱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의 출연 소식에 이어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대세 배우들의 캐스팅까지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

송강호는 전대미문의 항공 재난 뒤를 쫓는 형사 역을 맡는다.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작품상,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 수상작 `기생충'의 주연 배우로서 전세계 영화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만큼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할리우드와 아시아를 누비며 활약해 온 톱배우 이병헌은 비행기 공포증을 가지고 있으나 딸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역을 맡는다.

명실상부 `칸의 여왕' 전도연은 비상 사태에 맞서는 장관 역으로 변신, 또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김남길은 부기장 역을 맡는다.

전역 후 복귀작을 통해 더욱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준 임시완은 홀로 비행기에 오른 승객 역을 맡는다. `더 킹'으로 주요 영화 시상식의 트로피를 휩쓸고 `남산의 부장들'에서 농익은 연기로 영화 팬들의 감탄을 이끌어낸 김소진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무원으로 분한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또 한 번 전성기를 연 박해준은 초유의 비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을 연기한다.

`연애의 목적'(2005)과 `우아한세계'(2007) `관상'(2013) `더 킹'(2017) 등 작품성 높은 영화들로 흥행을 거머쥐었던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5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