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키우며 무료함 달래세요”

영동군 황간면 코로나19 극복 키트 지원사업 눈길

2020-05-07     권혁두 기자
황간면의

 

영동군 황간면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건강 거리두기로 고립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노인 등 사례관리 대상자들에게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지원해 눈길을 끈다.

황간면은 하루 종일 집안에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대상자들에게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주고 손수 재배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50가구를 선정해 키트를 지원했다.

지원된 키트는 대상자들의 고립감과 우울감 등을 낮춰 심리·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심리적 면역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주민은 “집안에서만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키트를 지원받고 나서는 쑥쑥 자라는 콩나물을 보는 재미를 즐기고 있다”며 “면의 특별한 프로그램 덕에 절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성세제 황간면장은 “지역 노인들이 잠시나마 집에서 직접 작물을 기르며 정서적 안정감과 일상생활의 활력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