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부호 대명사 자리 내놓나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EPL 뉴캐슬 인수 앞둬 성사땐 구단주 자산 1위

2020-04-22     뉴시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를 앞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구단주 자산에서 세계 축구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1일(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구단주 재정 톱10을 공개하면서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PIF가 뉴캐슬을 인수할 경우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구단주에 등극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사진)의 자산은 무려 3200억 파운드(약 486조원)으로 알려졌다.

PIF는 3억 파운드(약 4559억원)을 투자해 뉴캐슬 지분의 80%를 매입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주가 뉴캐슬 인수를 추진하면서 영국 현지에선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유럽 강팀이 된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신흥 강호'가 또 탄생할거란 기대감에 차 있다.

빈 살만 왕세자의 자산은 맨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약 35조원)의 10배가 넘는다. 또한 첼시의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히모비치(약 15조원)의 26배에 달한다.

세계 3위 자산 구단주로는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를 지원하는 레드불 그룹의 디트리히 마테시츠로 157억 파운드(약 24조원)의 자산 평가를 받고 있다.

4위는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를 소유한 안드레아 아그넬리(약 17조)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