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교통망 확충·상급병원 공약 등 신경전

충주선거구 김경욱·이종배·최용수 후보 TV토론회

2020-04-08     총선취재반

 

4·15 총선 충주선거구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방송토론에서 공약 등을 두고 서로 공격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54)와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62), 민생당 최용수 후보(58)가 참여했고,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은숙 후보는 단독 연설로 대신했다.

김 후보는 “고속철도 시대에도 중부내륙선철도 이천~문경 구간은 `동네철도'로 전락했다”면서 “고속 교통망을 확충하고 원도심에 5000억원을 투입해 충주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최 후보는 김 후보 공약에 대해 “돈 쓰는 하마”라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갈수록 실망이 크다. 앞뒤가 맞지 않고 실현 가능성 없다”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상급병원 공약이 `정치쇼'라고 해 놓고 정작 김 후보 공보에 상급병원 수준의 병원을 유치한다는 공약을 써 놨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상급병원 유치가 어렵다는 생각에 변함없다”면서 “응급의료와 출산에 대한 핵심 부분에 집중해 의료수준을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세 후보는 일자리 1만5000개 창출, 에코폴리스(충주경제자유구역) 폐기, 수안보 말문화복합레저센터(화상경마장) 유치 포기 등을 놓고 날선 공방전을 펼쳤다.

/총선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