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 고삐 죈다

보령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추진 … 비상방역 대책반 운영도

2020-03-24     오종진 기자
보령시는 정부의 코로나19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등에 발맞춰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고삐를 더욱 강하게 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정례브리핑을 통해 당부한 ◆15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모임·회식·행사·여행 자제 ◆의심 증상 시 집에서 휴식하기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주변환경 소독하기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3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시 보건소에는 5개반 46명으로 구성된 비상방역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관련한 접촉자, 의사환자 등 300여 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 나는 등 시정의 현안을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매월 3·8일에 열리는 대천장과 2·7일에 열리는 웅천장 등 5일장을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휴장하고, 경로당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노인 및 장애인복지관 등 483개 시설에 대한 휴관을 오는 4월 5일까지 연장한다.

아울러 지난 6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전 지역 일제방역 소독의 날로 지정하여 의료기관과 이미용업소·공중화장실·전통시장 및 수산시장·버스승강장·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841개소, 노인시설 등 집단 감염우려 19개소에 대한 방문객관리와 자체방역도 지속 실시한다.

그리고, 종교시설 252개소와 PC방 및 노래연습장 135개소, 체육시설 및 학원 등 295개소에는 공무원과 이통장 등이 방문해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비치, 실내소독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종교시설의 경우 내달 5일까지 운영 중단도 권고하고 나섰다.

/보령 오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