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中유학생 45% 입국 포기

2020-03-05     김금란 기자

충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상당수가 입국을 포기, 원격수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대에 따르면 한국어연수과정생을 제외한 중국인 유학생 668명 중 지난 1일까지 350명(52.4%)이 입국했다. 나머지 228명(34.1%)은 원격수업, 76명(11.4%)은 휴학을 각각 신청했다. 1명은 자퇴했다.

향후 입국 예정자 13명의 최종 입국 여부도 유동적이다.

충북대는 중국인 유학생 105명과 태국인 교환학생 6명 등 111명을 기숙사에 격리 수용하고 있다. 아직 최대 잠복기인 14일을 넘기지 않은 자가 격리자는 55명에 달한다.

이들 중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유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일을 3월16일로 미룬 충북대는 개강 후 2주간 비대면 수업을 운영한다. 중국 현지에 있는 유학생과 국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과제물 위주의 원격 수업을 한다. 실험실습 위주 수업은 추후 보강될 예정이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