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감염병 당국 "팬데믹 도래하면 中수준 사망률" 경고
"중국이 우리보다 치료 못한다? 그게 문제가 아냐"
2020-02-26 뉴시스 기자
CNN에 따르면 앤서니 퍼시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은 25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다 많은 자원 마련을 촉구하며 이같이 경고했다.
퍼시 소장은 "중국에선 호흡 보조를 위한 삽관 등 집중 치료를 요하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그들은 꽤 괜찮은 시스템을 갖췄지만 2% 정도의 사망률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므로 '그들은 우리만큼 잘 치료하지 못한다'가 문제가 아니다"라며 "실은, 만약 우리 나라에 팬데믹이 도래한다면 비슷한 사망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에선 공식발표 기준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8064명에 이르며, 누적 사망자는 2715명이다. 미국에선 현재까지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