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거주 우한 교민들 힘내세요”

홍성군 광천김 300박스 전달

2020-02-23     오세민 기자
홍성군과

 

홍성군은 지난 21일 코로나19로 경기도 이천서 임시생활 중인 우한 교민들에게 10만 홍성군민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광천김을 전달했다.

이날 장호원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부균 행정복지국장 및 군 관계자와 광천김 생산자조합(조합장 이성찬), 정일구 장호원읍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한 교민과 보호자 등 3차 귀국자 140여명에게 전할 광천김 300박스를 기탁했다.

특히 이번 기탁은 민간인 광천김 생산자 조합이 자발적으로 기탁에 참여해 군 특유의 주민공동체 정신이 빛을 발했다고 군은 전했다.

이 행정복지국장은 “군은 전국의병도시협의회 회장도시로 의병들이 나라를 지킨 애국애민 정신을 이어 받아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해 지역특산품을 전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성찬 조합장은 “김은 단백질 함량이 30~35%에 이르며 비타민A와 플로로타닌이라는 항바이러스 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좋다”며 “겨울철 제철음식인 김을 드시고 면역력을 강화해 전국민이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성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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