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명품딸기 아리향 태국 수출길

10톤 계약 1차분 100박스 선적 백화점·프리미엄마트 납품 예정

2020-02-20     오세민 기자
영농조합법인이

 

홍성군(군수 김석환)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명품딸기 아리향이 태국과 첫 수출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해외 판로개척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홍주 아리향딸기 영농조합법인(대표 김규성)과 태국은 아리향 딸기 10t 규모(4억여원 상당)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고 20일 1차분 100박스를 첫 선적했다. 이번에 태국으로 수출되는 홍주 아리향딸기는 태국 상류층을 대상으로 백화점과 프리미엄 마트에 납품될 예정이다.

2017년에 등록된 신품종인 아리향은 전국 최초로 홍성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한 뒤 국내 백화점 및 대형 마트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부터 홍콩, 마카오, 베트남에 5t 규모(1억2000만원 상당)를 수출했다.

군은 이번 태국 수출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도 수출협상에 성공해 10t규모의 아리향 딸기 수출을 앞두고 있다. 군은 동남아 진출에 이어 일본 등 본격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딸기는 연매출 250억 원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농업의 대표 효자 품목으로 타 지역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평균 13brix 이상의 당도에 과실이 굵고 경도가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홍성 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