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문화·문화예술·공연 예산 `전국 최하위권'

지역문화진흥기금·지역자체기금 총 예산도 56억 그쳐

2020-02-17     연지민 기자
첨부용.

 

충북의 문화관련 예산이 전국 12개 시·도 중 10위인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은 문화예산, 문화예술예산, 공연예술예산 등 3개 부문 모두 하위권에 속해 문화관련 예산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2019 공연예술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충북도와 11개 지자체의 총 예산은 12조2278억원으로 광역자치단체를 제외한 12개 시도 중 10위로 조사됐다.

문화관련 예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은 문화예산이 419억원, 문화예술예산이 164억원, 공연예술예산이 60억원으로 3개 부문 모두 하위권을 기록했다. 문화관련 충 예산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였으며 서울, 경북이 차지했다.

인구 1000명당 지방자치단체의 공연예술현황에서 충북은 중위권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인구 1000명당 공연예술예산이 3770만원으로 전국 12개 시도 중 7위로 집계됐다. 예산이 가장 많은 시도는 제주도(6340만원)였으며, 전남(6250만원), 강원(6220만원)이 뒤를 이었다.

정부의 지난해 문화예술진흥기금 및 지역기금 공연예술 예산은 5415억원이었으며, 지역문화예술진흥기금은 994억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충북은 지역문화진흥기금과 지역자체기금 총 예산이 56억2200만원에 불과했으며 지역문화진흥기금의 경우 울산(14억원)과 세종(4억원), 제주(14억원)와 함께 충북(31억원)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연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