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규탄 시위

충북탈핵시민행동 등 일본 대사관 앞서 중단 촉구

2020-02-16     연지민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방출 할 것이라는 소식에 세계 환경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충북탈핵시민행동을 포함한 탈핵시민행동은 지난 14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일본 경제산업성 오염수처리대책위원회 전문가 소위원회는 2월 10일 일본 정부에 방사능 오염수 처리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는 약 120만t에 달하는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권고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현재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의 삼중수소 누적 총량은 2020년 1월 기준 860조 베크렐로 추정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희석하여 기준치 이하로 방류하면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변함이 없기에 인류 최악의 해양 오염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