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마크 러팔로 “합류하면 영광”

드라마 `기생충' 주연 물망

2020-02-11     뉴시스 기자

 

`기생충'이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는 가운데, 주연 물망에 오른 `어벤져스' 시리즈의 헐크 마크 러팔로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미국 매체 TMZ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마크 러팔로는 `기생충' HBO 시리즈에 합류하게 되면 나도 영광일 것이다“며 ”봉준호 감독은 놀라운 감독이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은 대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캐스팅은 확정돼야 아는 것이다. HBO `기생충'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며 조심스런 태도를 취했다.

앞서 미국 매체 콜라이더는 마크 러팔로가 HBO `기생충' 시리즈 주인공 중 한명으로 물망에 올랐다고 전했다.

HBO는 ”아직 드라마 `기생충'에 대한 공식적인 캐스팅이나 완성된 대본은 없지만,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이 마크 러팔로에게 연락했고, 이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명으로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고 전했다.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등 마블 영화에서 헐크 역으로 유명한 러팔로는 3차례 아카데미상 후보로 지명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다. `비긴 어게인', `유 캔 카운트 온 미', `조디악' 등에 출연했다. 오는 3월 영화 `다크 워터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작에는 영화 `빅쇼트', `바이스'를 연출한 애덤 매케이 감독과 봉준호 감독, CJ ENM이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