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펄펄 … 여자농구 도쿄行 청신호

`1승 상대' 영국 82대 79로 승 1승1패 … 조3위 확보 가능성 ↑

2020-02-09     뉴시스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12년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영국과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슈터 강아정(하나은행), 센터 박지수(KB국민은행·사진)를 앞세워 82대 79로 승리했다.

지난 6일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위이자 유럽 챔피언 스페인에 46대 83, 37점차로 완패했지만 이날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당초 한국은 영국을 `1승 상대'로 정했다.

4개국이 한 조에 속한 이번 최종예선은 풀리그를 통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최하위 팀을 제외한 세 팀이 도쿄올림픽 본선에 간다.

FIBA 랭킹 19위인 한국은 강호 스페인에 밀리더라도 중국(8위), 영국(18위)전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었다.

영국을 꺾으면서 1승1패를 기록, 최소 조 3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