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직격탄' 충북혁신도시에 긴급지원 나섰다

충북도 소상공인육성자금 50억 지원… 10일부터 접수

2020-02-06     박명식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를 위해 충북도가 긴급 지원에 나섰다.

충북혁신도시 지역경제가 급격히 흔들린 이유는 중국에서 전세기로 데려온 교민들을 이 곳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수용되면서 비롯됐다. 이 곳에 교민들이 수용되면서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은 집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혁신도시 식당가나 상가는 낮 시간대는 물론이고 가장 인적이 붐벼야 할 저녁시간대에도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다.

이로 인해 식당이나 상가는 하루 매출이 반토막을 넘어 평년의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충북혁신도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게 되자 충청북도는 충북혁신도시 내 음성, 진천 지역에 한정해 소상공인육성자금 5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광업 이외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 업체이다.

지원금액은 기 지원금액을 포함한 대출한도 5000만원 이내이고, 대출금리는 3.5%이고, 대출 기간은 3년 이내 일시 상환이다.

단 신청일 기준 휴·폐업자나 소상공인육성자금 한도액인 5000만원을 이미 받은 자, 금융·보험업, 사치향락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 충북신용보증재단 보증금지 기업·보증 제한기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자금 소진 시 까지이고,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충북신용보증재단 혁신도시지점(☏043-249-5770)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병옥 군수는“충북혁신도시 지역경기 침체가 매우 우려되는 시점에서 충청북도의 지원이 소상공인의 얼어붙은 마음에 큰 힘이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