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中 노선 10일부터 옌지만 운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 9개 노선 중단 충북도 “日 등 국제노선 개설 항공사와 협의 계획”

2020-02-03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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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청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막혔다. 오는 10일부터 옌지를 제외한 청주국제공항 중국 노선이 운항 중단에 들어간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은 5개다.

이스타항공은 하이커우, 장자제, 옌지 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0일 장자제 노선을 시작으로 이달 1일 하이커우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오는 10일부터는 옌지 노선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동방항공도 오는 6일부터 웨이하이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지난달 4일부터 옌타이(주 7회) 노선 운휴에 들어간 사천항공은 이달 5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보류했다.

이에 따라 10일 이후 청주공항 정기노선은 중국 남방항공 옌지 노선 1개만 남고 모두 중단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국 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베트남과 태국, 일본 등 다른 국제노선 개설을 위해 항공사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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