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검도 영원한 스승 고규철 전 회장 별세

2020-01-05     하성진 기자

충북 검도인의 영원한 스승인 고규철 전 충북검도회장(사진)이 4일 오전 0시 2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50년~60년대 선수 생활을 하다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후 한자리에서 50년간 남다른 애정으로 후진들을 키워내는 데 정열을 쏟았다.

청주공고 선수 시절 제40회·제42회 전국체전 우승, 제45회~제49회 전국체전 대학일반부에서 줄곧 우승을 차지, 전국 최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도자로 활약하며 조재성, 박상섭, 임근배, 백두환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고, 충북 최초 8단 승단(1989년) 보유자다. 1997년 실력, 인격, 품성 등에서 검의 입법에 능통한 이에게 붙여주는 범사(範士) 칭호를 받기도 했다.

빈소는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특호실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 장지는 청주시 청원군 남이면 척산 선영이다.

/하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