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내버스 이용자 `대체로 만족'

녹색청주협, 모니터링 결과 발표 … 탑승객 20대 46.4% 최다 운전자 이름표 부착·불편 신고함·소화기 비치 등 필요 조사

2019-12-11     연지민 기자

 

청주시의 시내버스 이용자는 20대와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청주협의회가 11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시내버스의 안전운행, 운행실태, 친절도, 차량관리 항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모니터링 결과 탑승객의 주요 연령대는 20대가 46.4%로 가장 많았고, 50대 30.4%, 30대 11.6%, 10대 4.8%, 40대 5.8%로 조사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 조사에서도 20대가 가장 많이 탑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의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운행실태로 시내버스 1대당 안전운행 항목의 급출발·급제동·급차로변경은 평균 1.1회로 나타났고, 승차 전 출발은 평균 0.6회, 신호위반 및 과속 등 난폭운전은 평균 0.2회, 무정차는 평균 1.1회로 조사됐다. 교통 약자가 승하차 시 배려하지 않은 건수는 평균 0.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선 안내표시나 노선 자동안내방송의 정확성, 버스정보안내기의 도착 정확성 등은 상중하 중 모두 `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운전기사와 관련해서는 운전태도는 `중'이 가장 많았고, 운전기사 복장상태나 냉난방 가동상태 및 환기상태, 차량 내외부 청결상태는 모두 `상'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시내버스 내 부재물품으로 `운전자 이름표'가 33.3%, 불편 신고함 16.7%, 소화기 5.0% 등으로 조사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올해 첫 삽을 뜬 시내버스 시민 모니터단의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면서 “모니터단은 대중교통 체계 개선과 지속 가능한 녹색 교통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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