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친정부름 받았다

FC서울 육성학교 오산고 지휘봉

2019-12-05     뉴시스 기자

 

차두리(39·사진)가 은퇴 후 4년 만에 유소년 지도자로 친정 FC서울에 복귀했다.

서울은 5일 18세 이하(U-18) 육성학교인 서울 오산고 신임 사령탑으로 차두리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2015년 선수에서 은퇴한 후, 4년 만에 친정에 돌아온 것이다. 유소년 지도자로는 첫 발걸음이다.

차 감독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하나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에 일조했다.

2002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11년 동안 독일, 스코틀랜드에서 뛰었다. 2013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둥지를 옮겼다. 3년 동안 K리그 82경기(2골 7도움)에 나서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다.

팀의 맏형으로 선수단을 잘 이끌며 2015년에는 서울이 FA컵을 들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차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택하며 국가대표 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일본과 독일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이어갔고, 특히 독일에서는 선진 유소년 지도자 수업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