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새해 휘호 선즉제인 선정
송기섭 진천군수 월례조회서 지역발전 강조
“선도적 행정 펼쳐 자치단체 경쟁력 강화해야”
2019-12-02 공진희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는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소속 공직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12월 월례조회에서 2020년도 사자휘호를 이같이 밝히며 “내년에는 앞서가는 행정으로 가시적인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선즉제인(先則制人)'은 `일을 도모하려면 무엇보다 선수를 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의 사기 항우본기에서 유래한 중국 고사로 진천군은 내년도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역발전을 힘차게 견인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신년 사자휘호로 선정했다.
송 군수는 “중앙정부가 사업의 내용과 방식을 일률적으로 결정해 자치단체가 동일하게 집행하던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라며 “자치단체의 특수성·자율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역의 잠재성을 크게 발현할 수 있는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선도적 행정을 펼쳐가는 것은 자치단체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천군의 선도적 제안을 통해 올 한 해 여러 지방정부들과 함께 힘 있게 펼쳐왔던 `공유도시 협력사업'과 `수도권 내륙선 국가철도 구축사업' 역시 타지자체와 차별성 있는 정책추진으로 지역의 내생적 발전을 이끌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이제는 거시적 차원의 전략·정책뿐 아니라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각종 시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이러한 선도적인 행정이 발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 해 동안 우리 공직자들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군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내년도에도 한발 앞선 선제적 군정에 더욱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진천군은 눈앞의 단기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 속에 흔들림 없는 군정을 추진해 나가자는 뜻을 담은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올해 사자휘호로 선정해 군정을 추진해왔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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