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차량 2부제 다음달부터 시행

세종시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 총괄점검회의 주기적 개최 … 쉼터 426곳도 운영

2019-11-28     홍순황 기자

세종시가 미세먼지 저감과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미세먼지 쉼터 등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간 시행한다.

세종시는 대기 정체 때문에 미세먼지 피해가 커지는 겨울철을 맞아 정부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적극 대응하고자 시 자체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에는 미세먼지 배출원 감축을 위해 시 본청과 소속기관 및 산하 공사·공단 등 31개 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를 전면 시행한다.

이에 따라 12월 1일부터 공공기관 임직원 자가용 차량이나 관용차는 차량번호 끝번호에 따른 홀·짝수 2부제가 적용된다. 단, 공공기관을 찾는 민원인 차량은 2부제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며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와 경차, 국가유공자, 장애인차량, 임산부, 유아동승차량, 경차, 경찰·소방용 등 특수목적 차량도 2부제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안전장소를 제공하고자 무더위 쉼터 455곳 중 공기청정기 구비가 완료된 426곳을 미세먼지 쉼터로 전환·운영된다.

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자 계절관리제 시행기간 총괄점검팀과 산업, 생활, 공기질 등 5개 부문별 점검반을 운영해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앞으로 미세먼지 총괄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특별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방문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홍순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