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박차'

대전 동구, 추진위 발대 … 내년 3·16 만세운동 행사까지 마무리

2019-11-25     한권수 기자
대전

 

대전 동구가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건립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했다.

구는 추진위원회 구성에 이어 주민 참여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발대식을 갖고 내년 3·16 만세운동 재연행사 전까지 건립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민, 사회단체, 동구문화원, 주민사랑네트워크, 종교계, 광복회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는 6000만원의 사업비 모금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소녀상과 노동자상이 건립되면 대전지역에는 2곳으로 늘어나며, 특히 대전 만세운동의 발상지인 인동 만세로 광장에 순수 민간주도의 독립기념물이 건립된다는 의미가 크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은 물론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민족적 자존감 회복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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