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영주차장 유료화 확대 추진

회전율 높여 도심 주차난 해소

2019-10-30     하성진 기자
청주시가 극심한 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주차난 해결 방안으로 공영주차장의 유료화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영주차장 전체 주차면 수는 노상주차장 167곳 6842면, 노외주차장 49곳 1837면 등 모두 216곳에 8679면이다.

이 가운데 유료 공영주차장은 시청 주변을 비롯해 시내 성안길, 사창동사무소 앞 등 29곳 1453면이다. 전체의 16.7%다.

시는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다 보니 이중주차, 코너주차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장기주차, 사유화, 불법 쓰레기 투기 등 무질서한 주차로 민원 발생이 늘고 있다고 파악했다.

게다가 장기주차로 공영주차장은 늘 포화 상태여서 주차 회전율이 낮으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다.

시는 주차 회전율을 높여 운전자들의 불편을 덜고자 공영주차장 유료화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상당구 용암동 용암광장 공영주차장(주차면 수 187면)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곳 외에도 여건이 허락하는 공영주차장은 계속 유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재원으로는 부족한 주차장을 해결하기 쉽지 않다”며 “주차장의 주차 회전율을 높여 필요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주차할 수 있도록 유료 공영주차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운전자가 주차장 사용에 무료 개념이 아직도 팽배하다. 운전자의 인식 변화도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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