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중박' 실종 … 8월 한국영화 관객 7년만에 최저

1800만 … 전년比 18.9% ↓

2019-09-15     노컷뉴스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가 같은달 기준으로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펴낸 `8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8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18.9%(421만명) 줄어든 1800만명으로 집계됐다.

8월 한국영화 관객수는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6년 연속 2000만명을 넘었지만, 지난해 1000만명대로 떨어졌다.

한국영화 관객 수가 급감한 이유로는 `천만영화' 부재와 `중박영화' 실종 등이 꼽힌다.

매년 여름 시즌마다 등장한 천만영화는 전체 관객 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2014년 `명량', 2015년 `베테랑', 2017년 `택시운전사', 2018년 `신과함께-인과 연'이 각각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하지만 올해는 8월 `엑시트'가 828만명을 동원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또 올 여름에는 중박영화 역시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