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50원

올해보다 450원 인상 … 타 자지체 재정상황 등 고려 결정

2019-09-15     한권수 기자
대전시가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1만50원으로 결정했다.

2020년 생활임금 시급 1만50원은 올해 생활임금 9600원보다 450원(4.69%) 인상된 금액이며,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0년 최저임금 8590원 보다는 1460원(17%)이 더 많은 금액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10만450원(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내년 최저임금 보다 월 30만5140원, 올해 생활임금보다 9만4050원이 더 많다.

시는 그동안 생활임금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조율해 왔으며, 최종안을 대전시가 받아들여 확정하게 됐다.

이번 생활임금은 대전시의 생활임금 1만원 시대를 기대하는 시 소속 기간제 근로자의 열망과 타 지자체의 생활임금 수준 및 시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생활임금 수혜대상은 1150여명으로 예상된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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